• 아시아투데이 로고
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 열려있어...트럼프, 김정은에 답장썼다”

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 열려있어...트럼프, 김정은에 답장썼다”

기사승인 2018. 08. 03. 04: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샌더스 대변인 "2차 정상회담, 아직 확정된 것 없다"
김정은 친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 약속 다뤄"
"두 정상, 완전 전면적 비핵화 노력"
U.S.-WASHINGTON D.C.-WHITE HOUSE-PRESS BRIEFING-TRUMP-RUSSIA PROBE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오후(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로선 2차 회담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며 “한 논의는 열려 있지만 현재로선 계획된 회담은 없다고”고 말했다. 사진은 샌더스 대변인이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신화=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는 열려 있지만 현재로선 계획된 회담은 없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로선 2차 회담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답장을 썼다. 이는 곧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며 “그 이상으로 추가로 구체적 사항에 대해 언급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김 위원장 친서 내용에 대해 “그 친서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공동성명에 나오는 약속을 다루고 있다”며 “그들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쯤 올린 트윗에서 전날 하와이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미국인 유해 봉환행사를 거론, “우리의 위대하고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집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며 “당신의 ‘멋진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한다. 조만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한 진전 상황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한국(all of Korea)이 비핵화될 때까지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진전의 조치들을 봐왔으며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의 유해 송환에 대해 “엄청나게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