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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누구든 이란과 거래하면 미국과는 못해”

트럼프 “누구든 이란과 거래하면 미국과는 못해”

기사승인 2018. 08. 0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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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란 제재, 가장 강력...11월 한 단계 올라가"
Ira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누구든 이란과 거래(비즈니스)를 하면 미국과 거래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가 재발동한 7일 이란 테헤란 시내 한 외환거래 상점에 각국 통화의 환율이 ‘0’으로 표시돼 있다./사진=테헤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누구든 이란과 거래(비즈니스)를 하면 미국과 거래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란 제재가 공식으로 가해졌다”며 “이것들은 지금까지 가해진 것 중 가장 강력한 것이고, 11월에 다른 단계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세계 평화’를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대(對)이란 경제제재의 일부를 재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 7일 0시 1분(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1분)부터 제재가 재발동됐다.

제재는 이란뿐 이란의 제재대상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막대한 제재금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추방될 수도 있다.

백악관은 6일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제재대상으로 △이란 정부의 달러화 구매 △이란의 금·귀금속 거래 △흑연·알루미늄·철·석탄·소프트웨어 거래 △이란 리얄화 관련 거래 △이란 국채 발행 관련 활동 △이란 자동차 부문을 명시했다.

아울러 이란산 카펫·식품의 미국 수출, 이란에 대한 여객기 수출 심사완화 등 예외조치도 이날 폐지됐다.

이보다 한층 강도가 높은 2단계 제재는 90일 이후인 11월 5일부터 부과된다.

산유국인 이란 예산의 30%를 차지하는 원유 수출을 정조준한 것으로 △이란의 석유제품 거래 △이란의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이 제재받게 된다.

앞서 이란 국영 이란항공은 5일 신형 여객기 ATR 72-600 5대를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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