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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상반기 영업익 5281억원…전년비 40.5%↓

대우조선해양, 상반기 영업익 5281억원…전년비 40.5%↓

기사승인 2018. 08.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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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조 5819억원, 영업이익 5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9%, 40.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0.9% 줄어든 4326억원을 기록했다.

강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는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많았음에도 선박 가격이 정체된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이 연속 건조되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원가절감 노력도 결실을 거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상승과 해양플랜트의 추가정산 확보도 연속 흑자에 크게 기여했지만, 채무조정 및 구조조정이 진행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달 매각한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의 처분손실 4600억원 가량이 3분기 연결실적에 영업외손실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계상 손실로 회사의 총자본과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 대한 결손금을 자본총계에 반영하기도 했다. 오히려 매각대금 239억원이 유입돼 유동성을 확보했고, 부실 자회사 매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해 안정적 경영활동의 기초를 다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주력제품의 연속건조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회사의 재무구조는 더욱 건실해 지고 있다”며 “자구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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