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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브리데이, 계산대 없앤 미래형 점포 첫선…‘스마트 쇼핑’ 선도

이마트 에브리데이, 계산대 없앤 미래형 점포 첫선…‘스마트 쇼핑’ 선도

기사승인 2018. 08. 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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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브리데이 스마트점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4차산업혁명 실험이 현실화되고 있다. 무인편의점(이마트24)과 고속자동 셀프계산대(이마트 트레이더스),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 도입(이마트) 등에 이어 이번엔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새로운 결제 및 운영 방식을 적용한 미래형 매장을 선보인다. 쇼핑과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디지털 혁신기술로 ‘스마트 쇼핑’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의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에브리데이 삼성동점을 리뉴얼해 스마트점포로 첫선을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점포는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현금이 필요 없는’ 신개념 결제 방식인 ‘스마트 쇼핑’을 개발해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계산대에서 일일이 바코드를 찍고 결제하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간편결제서비스 ‘SSG 페이’ 앱이 설치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물건을 가상의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논스톱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SSG 페이가 신용카드나 현금을 대신하는 결제 수단으로만 사용됐다면, 스마트 쇼핑은 SSG 페이 앱의 기능을 확장시켜 상품을 스캔하고 지불 금액을 합산하는 등 계산대의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계산대 이용을 위해 줄을 서야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앱 이용이 어렵거나 모바일 기기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서는 셀프 계산대를 도입해 일반적인 결제 방식도 보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쇼카드를 대체하는 전자가격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 디지털 기술 요소도 적극 도입했다. 가격 정보를 안내하는 쇼카드(가격표)와 프로모션 등을 알리는 점내 고지물을 종이에서 디지털 장치로 변경함으로써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편의형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동일규모 점포 대비 20%가량 확대하고, 신선식품의 경우 규격팩을 이용한 소포장 제품으로 변경하는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 상품들도 준비했다. 아울러 에브리데이 매장 최초로 1회용 비닐 쇼핑백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부직포 장바구니를 전면 도입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선진 미래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쇼핑편의를 개선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점포의 확대 도입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태경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점포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유통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물”이라며 “고객들이 쉽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이미지에 중점을 둔 만큼 새로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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