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최다 IPO 주관 대신증권, 주관수익은 ‘글쎄’

최다 IPO 주관 대신증권, 주관수익은 ‘글쎄’

기사승인 2018. 08. 16. 19: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신증권이 최대 주관 실적으로 IB(투자은행) 강자의 옛 면모를 되찾고 있지만 이에따른 수수료 수익은 늘지 않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대신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6% 증가했고 2분기 영업이익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0%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IPO 주관 실적이 코스피 500만주(1385억원), 코스닥 1000만주(359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공동 주관 실적 등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로는 더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이 이날 기준 대신증권이 6건, 공모총액 4491억원으로 선두였다. 상반기 공모금액 1978억원의 애경산업, 에스지이(SG), 아시아종묘, 에코마이스터 등의 상장에 이어 하반기 들어서도 저가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과 속옷업체 엠코르셋 상장을 주관했고 아이스크림에듀 등의 상장 주관도 3~4건이 남았다. 지난해 5건에 비해 올해는 총 11건으로 IB(투자은행) 부문의 양적인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업무수지 내용을 보면 작년 IB 업무수지가 연간 93억1300만원 정도인데 비해 올해는 상반기 44억600만원으로 나타나, 실적에 비해 내용 면에서는 크게 나아진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주관사 선정 입찰에서 대형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수수로율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형 상장 건에 대해서는 입찰 시 경쟁률이 높아 요율을 낮추는 것이 관행이다”라면서 “하반기에도 아직 상장 주관 건이 많이 남아 있어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