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절차만 남아…북측과 개소식 일자 협의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점검 남북 협의 | 0 | 남북 준비팀 인사들이 6월 19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 제공 = 통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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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들어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다”며 “행정적 절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개소식은 8월 중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북측과 협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며 “개소식은 판문점 선언 이행의 상징적 사업인 만큼 의미 있게 치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개성 지역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개소식 일정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사무소장의 ‘급’도 최종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연락사무소장은 양측이 상부의 위임을 받아 협의할 수 있는 비중 있는 급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남측 소장은 정무직 차관급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락사무소 설치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남북이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원만히 보장하도록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