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당·정·청 삼각편대 역할 다를 뿐, 경제정책 방향 이견 없어"
진선미 "토론은 다양한 의견 공유·논쟁 위한 것…내용이 중요하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 0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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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간 갈등설에 대해 “지나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정·청 회의에서 저와 원내대표, 부총리, 정책실장이 모두 발언했는데, 네 사람 발언에서 강조한 부분이 달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회의 모두발언을 두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충돌하는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장은 “당·정·청 삼각편대에서 각자 책임지는 역할이 조금씩 다를 뿐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견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 김 의장은 “자유한국당이 경제 파탄을 운운하며 경제를 파탄시킨 인사의 경질을 이야기했다”며 “이런 선동은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국회가 할 일을 하자”며 “상가임대차보호법이나 혁신성장·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관련 법안들을 8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언론에서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반목하는 것처럼 하는데 정책의 힘을 빼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박근혜정부의 받아쓰기식 회의에 익숙한 건 아니냐”고 비판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토론하고 회의하는 이유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논쟁하기 위한 것”이라며 “갈등과 반목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보다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가 초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