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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여야, 대통령 따라 평양 가는 일 없어”(종합)

김성태 “여야, 대통령 따라 평양 가는 일 없어”(종합)

기사승인 2018. 08.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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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성태 원내대표<YONHAP NO-1728>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의 동참여부와 관련해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3권이 분립돼있는 상황에서 입법부가 대통령 뜻에 의해 파트너로 함께 가자는 것인지 아니면 국회를 존중해 정부가 남북한 의회교류에 지원을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치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국회를 곁가지로 끌어들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제가 3당 원내대표회동에서 그 부분을 지적했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옳은 지적이라고 봤기 때문에 국회가 같이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민주당도 최종 입장정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앞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차원에서 남북 간 실질적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이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한국당은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4대강 예산이면 일자리 100만개를 만든다고 하셨는데 그 두 배가 넘는 54조원의 국민 혈세를 쏟아 붇고 일자리 5000개를 만들었다”면서 “그 실력으로 또 얼마나 쏟아 부어 일자리를 몇 개나 만들려고 하시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정책에 펑크가 났으면 정책을 손보고 사람을 바꿔야지 언제까지 국민 혈세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을 언제까지 덮을 것이냐”면서 “일자리 예산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서라도 이제 온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에 한국당은 한 놈만 패는 집중력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저임금 결정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저임금 결정에 국가개입을 배제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노사 자율로 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기국회와 관련해선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 놈만 패는 끈기와 집중력을 통해 야당으로서 진면목을 국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면서 “그 한 놈은 소득주도성장. 경제 파탄의 주범인 소득주도성장의 허상과 폐단을 분명히 짚어 문 정권이 더 이상 나라 경제를 망가트리는 일이 없도록 정책기조를 반드시 바로 잡아나가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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