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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송지효 위해 행운의 목걸이 넘겼다 ‘가혹한 운명 체인지’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송지효 위해 행운의 목걸이 넘겼다 ‘가혹한 운명 체인지’

기사승인 2018. 09. 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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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송지효/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가 몰입도를 높이는 찰진 대사력으로 매회 연기 캐리를 달성, 극의 흥미 요소를 더욱더 높이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지병헌) 11, 12회에서 필립(박시후)은 의문 가득한 위험예고를 남긴 채 경찰에 끌려간 을순(송지효)을 빼내기 위해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인 톱스타임에도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는 가하면, 느끼함과 날카로운 일침을 넘나들며 위기를 일사천리로 해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필립은 을순이 다짜고짜 욕실 또는 거실은 위험하다고 집에 가지 말라는 말만 남긴 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가게 되자 을순을 구하러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변호사를 대동한 채 우주대스타의 광채를 뿜으며 등장한 필립은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었죠”라며 예상치 못한 느끼한 분위기를 연출, 을순을 뜨악하게 만들었던 터. 필립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놀라는 을순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누른 채 연신 느끼한 목소리로 “아무 말하지 말아요. 이젠 괜찮아. 내가 다 말할게.”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이 흐르던 분위기를 오글거리게 전환시켰다.


그리고 필립은 까만 봉다리를 쓰는 굴욕까지 겪으면서도 휘말리고 싶지 않았던 흉기남 사건을 진술하며 을순을 도왔던 상황. 더욱이 을순을 붙잡아두려는 형사에게 “임의 동행 아니었나요? 이렇게 잡아 두실 근거는 없는 걸루 아는데, 꼭 용의자 취급하시네요?”라고 일침을 놓으며 을순을 데리고 나서는 모습으로 ‘멋짐’을 돋웠다.


이어 필립이 자신을 죽일 만한 가까운 지인을 추적하기 위해 곯아떨어진 을순에게 ‘가장 빛나는 곳으로 오라’는 문자를 남긴 채 예전 점프파이브의 멤버 기순(이규복)을 찾아갔던 것. 필립은 어리둥절한 채 을순이 나타나자, “내가 있는 곳이니까 가장 빛나는 곳 아니겠습니까?”라고 능청을 부리는가 하면, 자신에게 친구가 없다고 무시했던 을순에게 보란 듯 “내 치~인구”라고 강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을순에게 위험이 다가올 것을 걱정한 성중(이기광)으로 인해 을순이 작품에서 강제로 하차하는 일이 벌어졌던 상태. 눈물을 쏟아내며 떠나는 을순을 안타깝게 보던 필립은 을순을 찾아가, 욕조에 물까지 받아주며 애잔함을 내비쳤다. 그리고 자신이 재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울먹이는 을순을 보다, 결국 몰래 챙겨뒀던 행운의 목걸이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나오는 모습으로 뜨끈한 속정을 드러냈다.


더욱이 욕조에 몸을 담그던 을순이 사고가 일어나는 곳이 촬영장임을 직시, 필립에게 알리려 했지만, 필립은 작가 교체로 힘들 을순을 안심시키고자 “거실에 갈 일도 총 맞을 일 없다구요”라며 “오작가도 날 돕겠다고 나서지 말아요. 절대루!”라며 위험이 닥칠 자신보다 을순을 챙기는 따뜻한 면모로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촬영장에 도착한 필립은 옛 멤버 충렬(정순원)로부터 멤버가 네 명일 때 팀명이 ‘건곤감리’였다는 말을 듣고는 지금까지 찾던 친구 곤이 동철임을 깨달았다. 이어 필립이 을순의 암시가 자신의 집이 아닌 주인공 신의 집이라는 것을 알아채는 순간 동철과 맞닥뜨렸던 것. 총소리가 울려 퍼진 후 병원으로 실려 가는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는 필립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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