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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기 7시간째 지연

말레이시아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기 7시간째 지연

기사승인 2018. 09. 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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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45분 인천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할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기체 점검으로 운행이 7시간째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독자 제보

인천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할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기체 점검으로 운행이 7시간째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에어아시아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3시1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D7507 여객기가 기체 점검을 이유로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에어아시아측은 오후 4시45분 행 비행기를 타고 갈 것을 승객들에 제시했지만 일부 승객은 회사측 대응에 “납득이 안된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한 승객은 “항공기가 7시간 가까이 대기하면서 승객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지만 항공사는 제대로 된 해명이나 안내 없이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하고 있다”며 “현재 오후 5시가 넘었지만 출발을 못해 승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여객기 지연 시 고객 응대 매뉴얼이 전혀 없는 거 같다”며 “장시간 대기에 따른 보상, 환승객에 대한 조치 등에 대해 아무런 안내조차 받고 있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에어아시아측은 “항공기 점검은 승객 안전을 위해 가장 정밀하게 진행돼야 하는 부분인 만큼 출발도 지연되고 있다”며 “장시간 지연에 따른 확실한 기준을 마련한 후 최대한 빨리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보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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