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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해외 대학·연구소 유치 탄력...올해 스탠퍼드大 스마트시티硏 개소

인천글로벌캠퍼스, 해외 대학·연구소 유치 탄력...올해 스탠퍼드大 스마트시티硏 개소

기사승인 2018. 09. 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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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사진제공=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아시아의 글로벌 교육 허브가 되겠다는 인천의 목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해외 대학·연구소 유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 스탠퍼드대가 올해 안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스마트시티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스마트시티연구소에는 10명 이상의 스마트시티 관련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국내 연구기관·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 기술력은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바이오연구소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비롯, 30여곳의 바이오 관련 3연구기관·기업이 입주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과 송도캠퍼스 설립·운영 MOU를 체결하고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OU를 맺은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는 1884년 설립된 네덜란드 국립대학으로, 지난해 세계 콘서바토리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한 명문대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이 음악대학이 없는 국내 유일한 광역시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 명문대학 공동캠퍼스다.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교육허브’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인천시가 추진 중이다. IGC는 외국 명문대학 10개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생 약 1만 명이 공부할 수 있는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캠퍼스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강의연구동, 도서관, 2000석 규모의 대강당, 500석의 공연장, 체육관과 수영장, 학생식당, 교수아파트, 게스트하우스, 기숙사,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센터 등이 있다.

2012년 3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을 시작으로 한국조지메이슨대(2014년 3월), 겐트대와 유타대(2014년 9월)에 이어 2017년 9월에는 뉴욕주립대 FIT(패션기술대학교)가 차례로 문을 열어 현재 5개 대학, 2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캠퍼스에 세계 100위권 대학들을 더 유치해 재학생 1만명 규모의 공동캠퍼스로 만들 방침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캠퍼스는 경제자유구역 내 여러 개발프로젝트 중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며 국내외에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며 “해외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글로벌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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