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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발생, 중동지역만 116명…증상은?

메르스 환자 발생, 중동지역만 116명…증상은?

기사승인 2018. 09. 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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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르스 환자발생증상메르스 환자발생증상메르스
/사진=연합
3년여 만에 국내에서 다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올해만 116명이나 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중동지역에서는 총 116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 이 중에서 30명이 사망했다.

환자 보고 지역이 아닌 감염지역 기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의 대부분인 114명(사망 30명)이 발생했으며 오만과 아랍에미리트가 각 1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이 항상 있는 만큼 메르스 오염지역 직항 항공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등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중동지역 여행객은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낙타접촉은 물론 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해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메르스는 1~2주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일부는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사스와 달리 심하면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난다.

어쩔 수 없이 현지 의료기관을 찾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에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서울거주 A(61)씨가 이날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A씨는 입국 후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조치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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