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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몸값 1억 유로 돌파

손흥민, 몸값 1억 유로 돌파

기사승인 2018. 09.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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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가담한 손흥민<YONHAP NO-4681>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이 수비를 하고 있다. /연합
손흥민의 몸값이 처음으로 1억 유로를 넘었다. 병역 문제 해결로 경력 단절 위기를 끊어내며 가치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10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손흥민의 이적가치는 1억230만 유로다. 한화로 약 1338억원. CIES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독립연구센터다. 이 연구소는 선수의 소속팀 성적, 나이,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요 선수들의 이적가치를 산출한다.

2015년 이적료 3000만 유로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3년 만에 몸값을 3배 이상 올렸다.

CIES 손흥민 가치
CIES가 10일 업데이트한 손흥민의 예상 이적가치 정보 /CIES 홈페이지 캡쳐
CIES 축구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책정한 손흥민의 예상 이적가치는 6680만 유로로 같은해 9월(7040만 유로)보다 하락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은 12월 한 달 동안 리그에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가치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이에 올 2월에는 8320만 유로(한화 1113억 원)를 넘어서며 ‘천억원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유럽 5대 리그 기준 선수 가운데 49위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지난달에는 9980만 유로로 1억 유로 돌파를 눈 앞에 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을 놓쳤다면 손흥민은 약 2년의 경력 단절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에 가장 큰 변수였던 군대 리스크를 해결했다. 이것이 손흥민의 가치를 상승시켰다.

한편 CIES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의 이적료를 2억460만 유로(이하 9월 3일 기준), 델레 알리 1억 7340만 유로 로 책정했다. 또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망(PSG)의 네이마르는 2억150만 유로, 킬리안 음바페는 1억9120만 유로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1억 8870만 유로였다.

한국이 11일 상대하는 칠레의 대표 선수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은 2270만 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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