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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남북정상, 사상 첫 단독 회담 종료…곧 합의문 발표

[남북 평양정상회담]남북정상, 사상 첫 단독 회담 종료…곧 합의문 발표

기사승인 2018. 09.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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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자 없이 첫 단독회담
군사합의서 서명식 후 합의문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18일)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박지숙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에서 배석자가 없는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 9분쯤 회담장을 나온 가운데,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11시 10분 이후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에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해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서명식 예정”이라며 “이후, 두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정확한 시간은 사실 예정돼 있지만 조금 변경될 수 있디”고 전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회담의 3대 의제는 비핵화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전쟁위험 종식이다.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전쟁위험 종식에 대한 군사분야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아 가장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심도 있게 진전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남북정상의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두차례 평양에서 열렸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을 진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추가 회담을 위해 만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담을 위해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화원 영빈관을 찾았다. 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눈 두 정상 부부는 회담장까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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