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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8시간 미만 취업자 183만명…1년새 25만명 증가

주 18시간 미만 취업자 183만명…1년새 25만명 증가

기사승인 2018. 09. 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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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근무시간이 18시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단시간 취업자’가 1년 새 크게 늘어났다.

2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주당 취업시간이 1∼17시간인 취업자는 183만 명으로 작년 8월(157만6000명)보다 25만4000명(16.1%) 많았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중 주당 근로시간이 18시간 미만인 취업자 비중은 6.8%였다. 8월 기준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8시간 미만 취업자의 증가세는 최근 상당히 뚜렷했다. 올해 1∼8월 전체 취업자 중에 주당 1∼17시간 일한 취업자 비중은 월평균 5.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높았고 집계 후 최고 수준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18시간 미만 취업자 비중은 2014년 4.5%, 2015년 4.6%, 2016년 4.8%, 2017년 5.1%를 기록하는 등 점차 상승했다.

이처럼 단시간 취업자가 늘어난 이유는 파트타임 근로자 등 시간제 취업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상당수는 더 일하고 싶은 의지가 있음에도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시간제 취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완전히 취업한 것이라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하는 기간에 실제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추가 취업이 가능한 이들을 의미하는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올해 8월 기준 6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000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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