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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설비투자 1.4%↓, 20년 사이 마이너스 최장…산업생산은 0.5%↑

8월 설비투자 1.4%↓, 20년 사이 마이너스 최장…산업생산은 0.5%↑

기사승인 2018. 10. 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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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설비투자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해 최근 20년 사이 최장 마이너스 기록을 나타냈다. 반면 산업생산은 0.5% 증가했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은 자동차, 고무·플라스틱을 중심으로 광공업생산이, 보건·사회복지,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통계청
통계청 제공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반도체는 6.2% 감소했지만, 북미·중동 수출 개선과 임금협상 조기타결에 따른 완성차 수요가 증가해 자동차가 21.8% 증가했고, 운송장비용플라스틱제품 등의 국내 수요 확대로 고무·플라스틱 등이 5.1%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1.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한 75.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에서 1.6% 감소했지만, 건강보험 보장범위 확대 등으로 보건·사회복지가 5.7% 증가, 컴퓨터 시스템 통합·관리 및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배급 실적 증가로 정보통신이 1.5%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는 4.6%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3.8%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감소한 반면 공공운수업 등 공공에서 늘어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토목은 0.1% 감소했고, 건축 공사 실적이 1.7% 줄었다. 건축 공사 실적이 감소한 데에는 최근 건축수주 부진 등으로 비주거용 건축 기성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에서 38% 감소했지만, 도로·교량, 기계설치 등 토목에서 13.1% 줄어 전년 동월 대비 32.1%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건설기성액·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했지만 소비자기대지수·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8월 소매판매는 기록적인 더위로 인한 야외활동 위축으로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가 1.8% 감소했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0.3% 감소했다. 반면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통신기기 판매 호조로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2.5% 늘어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 대형마트는 3.2% 감소했지만, 무점포소매(12.7%), 전문소매점(4.8%),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9%), 면세점(26.6%), 편의점(9.0%), 백화점(2.9%), 슈퍼마켓 및 잡화점(0.4%)이 늘어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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