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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수신 우편물서 극소량 치명상 리신 함유 의심 물질 발견

미 국방장관 수신 우편물서 극소량 치명상 리신 함유 의심 물질 발견

기사승인 2018. 10. 0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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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국방, 리처드슨 해참 앞 우편물
우편물, 청사 검색 센터서 발견, 피해 없어
FBI 수거, 상세한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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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존 리처드슨 해군참모총장 앞 2개의 우편물에서 치명적 독성물질 리신이 검출됐다고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사진은 메티스 장관이 지난달 18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방부 청사에서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알린턴 AP=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존 리처드슨 해군참모총장 앞 2개의 우편물에서 치명적 독성물질 리신이 검출됐다고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문제의 우편물은 지난 1일 매티스 장관과 리처드슨 해참을 수신인으로 배달됐으며 리신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CNN이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AP·AFP 등 외신도 소포 2개 이상이 국방부 직원 앞으로 부쳐쳤으나 1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방부 청사 검색 센터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로버트 매닝 대변인은 “국방부 경비국이 청사 검색센터에서 우편물을 검사하던 중 의심스러운 물질을 발견했다”며 “우편물들은 연방수사국(FBI)이 2일 상세한 분석을 위해 수거해갔다”고 밝혔다.

대변인실 크리스 셔우드는 “적어도 2개의 의심스러운 소포가 국방부에 있는 누군가의 주소로 배달됐는데 인근의 검색 센터에서 걸러냈다”며 “검색의 한 절차로 (당국이) 의심스러운 소포를 인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FBI도 “2일 국방부 경비국과 협력해 FBI 특수부대원들이 국방부 우편시설에서 검색된 2개의 의심스러운 우편물을 수거했다”며 “현재 이 우편물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매티스 장관 집무실 등이 있는 본관 건물에서는 소포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신은 피마자에서 추출되는 독성물질로 0.001g의 소량으로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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