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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남미 4개국, 경제협의체 출범 통해 보호무역 대응

한국-중남미 4개국, 경제협의체 출범 통해 보호무역 대응

기사승인 2018. 10.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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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남미 4개국인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과 경제협의체 출범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태평양동맹 4개국 대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함께 ‘한-태평양동맹 재무장관 협의체’ 출범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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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3일(현지시간) 웨스틴호텔에서 ‘한-PA(태평양동맹) 재무장관 협의체 Kick-off회의’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안드레스 파르도 콜롬비아 재무차관, 곤잘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장관, 김동연 부총리, 모레노 IDB총재, 베띠 소테로 페루 재무차관, 프란시스코 모레노 칠레 재무차관/기재부 제공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은 2012년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 간 결성한 지역연합으로 역내 관세철폐 등 재화·서비스·자본 및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한다.

태평양동맹 4개국 대표로는 멕시코 재무장관 곤살레스 아나야 칠레 재무차관 프란시스코 모레노, 콜롬비아 재무차관 안드레스 파르도, 페루 재무차관 베띠 소테로 등이 참석했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에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한-태평양동맹 재무장관 협의체’는 한-태평양동맹 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양 지역간 인적·기술적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경제정책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우리의 주요 협력분야로 ICT, 인프라, 기후금융, 인적자원개발, 경제정책 경험공유 등 5개 분야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주개발은행 총재도 동 협의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태평양동맹 간 협력이 강화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 협의체의 사무국으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7월 한국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후보국으로 선정되는 등 양측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취임 초기부터 멕시코 재무장관, 미주개발은행 총재 등 중남미 지역 인사들과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경제협력 플랫폼 구축을 협의해온 바 있다.

양측은 내년 3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 예정인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공식적인 ‘제1차 한-태평양동맹 재무장관 협의체’ 개최 여부를 6자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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