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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 관람 “문화재 복원에 한지 활용 기뻐”

김정숙 여사,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 관람 “문화재 복원에 한지 활용 기뻐”

기사승인 2018. 10. 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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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빈방문, 김 여사 친교 내조
김 여사, 佛 대표 브랜드 샤넬 '한복 오마주' 재킷 착용
루브르 박물관 향하는  한-프 정상부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 입장하고 있다.이 날 김정숙 여사가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의 만남에서 입은 자켓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했던 2015/16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 소개되었던 작품이다. 김정숙 여사는 이번 프랑스 국빈방한에서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와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자켓을 별도로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을 찾아 소장 문화재를 관람하며 내조 외교를 펼쳤다.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인 1793년 개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물과 예술품 전시관으로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다.

이날 김 여사는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물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마크롱 여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박물관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모나리자, 루이 14세의 초상을 비롯해 왕조 시절의 왕관과 보석 등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관람했다.

특히 김 여사는 전통 한지를 활용해 복원한 18세기 고가구인 바이에른 왕국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을 관람한 후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2017년 보존성과 접착력이 우수한 한국의 전주한지를 이용해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을 복원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루브르 박물관이 문화재 복원에 우리의 전통 한지를 활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지를 활용한 문화재 복원 사례가 더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박물관 관람 후 마친 후 귀빈실에서 이어진 마크롱 여사와의 환담에서 “프랑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 중 상당수가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날 만남을 계기로 두 나라간 인적·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 관계자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앞으로도 한지를 활용한 문화재 복원 사례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이날 김 여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인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했던 2015/16 크루즈 콜렉션 무대에 소개했던 재킷을 입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소 한국의 전통 문화예술에 깊은 이해와 호감을 가져왔던 샤넬의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2015년 5월 ‘한복에 대한 오마주’를 주제로 최초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바 있다”며 “샤넬을 대표하는 트위드 재킷은 검정색 배경에 ‘한국’, ‘서울’, ‘코코’, ‘샤넬’, ‘마드모아젤’ 등의 한글을 흰 색으로 직조한 특별한 원단의 의상이다. 칼 라거펠트는 특히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라며 그 조형미를 극찬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이번 프랑스 국빈방문에서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별도로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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