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올해 2.7% 성장률, 잠재 수준에 부합…견실한 성장세 범주에 포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로 하향 조정한 것 역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통화정책방향 전문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문구 대신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문장을 삽입한 것 역시 견실한 성장세 범주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요즘 상황이 ‘견실하다’는 것보다 ‘잠재 수준의 성장률’로 표현하는 게 낫다는 금통위의 판단이 반영됐다”며 “올해 2.7% 성장은 잠재 수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