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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메일 해킹 당한 이재명, 경찰에 고발장 접수

개인 이메일 해킹 당한 이재명, 경찰에 고발장 접수

기사승인 2018. 10.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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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질의에 답변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포털사이트 이메일 계정 해킹 사건과 관련해 22일 경찰에 고발했다.

이 지사 측은 “경기도청 비서실 업무 담당자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달 7일 자동 로그인 상태로 사용하던 대형 A포털사이트 계정의 비밀번호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계정은 이 지사가 10년 넘게 개인적으로 사용해왔다.

이 지사는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해당 이메일 계정에 접속해 지난 8월31일 낮 누군가가 자신의 이메일 계정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바꾼 것을 확인했다.

해커는 이어 해킹한 이 메일 주소를 통해 또 다른 이 지사의 B포털사이트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받기 위해 B포털사이트 측에 이 지사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한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이재명 교수’라는 운전면허증을 첨부해 제출했다.

하지만 B포털사이트 측은 해외 인터넷망을 경유해 첨부된 신분증의 경우 위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해주지 않았다.

이 지사 측은 “이번 해킹이 중국 해커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 지사를 타깃으로 한 의도적인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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