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경제의 1차 책임은 부총리”라며 “현재 경기침체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최근 나타난 각종 경제 지표 악화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한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스테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동시에 나타난다는 뜻의 경제학 용어이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 | 0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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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엄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가 컨센서스인데 현재를 경기침체라고 보는 것은 과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달 물가상승률은 2%를 넘었지만 경기 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보기에는 맞지 않다”며 “과거 한국경제를 보면 스태그플레이션 컨센서스로 얘기하는 게 1970년대 1차 오일쇼크와 1980년대 2차 오일쇼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