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지마할'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김정숙 여사 | 0 |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자신이 총애하였던 부인 뭄타즈 마할을 기리기 위한 묘지로 22년간 지은 건축물로서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신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된 타지마할은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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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인도를 단독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현지시간) 인도의 상징인 타지마할을 방문한 것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여사는 3박4일 일정 동안 한·인도 간 오래된 역사적 관계를 강조하며 미래를 지향하는 등 ‘역사·문화 외교’를 펼쳤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 방문에서 “섬세한 아름다움에 무척 감탄했다. 인도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직접 보게 돼 영광이다”라며 “3박 4일간 인도에서의 기억을 소중히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당초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가 가장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우타르프라데시(UP)주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지막 방문 일정으로 포함됐다. 특히 이날 일반인 관광객이 통제되기도 했다. 관계자측은 퍼스트레이디 방문 때 통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통령 이상의 국빈급 의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타지마할에 도착해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청취한 후, 타지마할 내 정원 관람하면서 영묘 건물로 이동했다. 또 김 여사는 과거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앉아 사진을 찍어 붙여진 ‘다이애나 체어(의자)‘에 도착해 타지마할 영묘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에는 디왈리축제가 열린 럭나우에서부터 동행한 UP주의 리타 조쉬 관광부장관과 모니카 가르그 여성부 차관, 쉬리칸트 샤르마 전력장관,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 등이 함께했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은 현직 대통령의 부인으로서는 16년 만에 단독으로 이뤄진 외국 방문이다. 김 여사는 방문 기간 한국과 인도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도 김 여사의 단독방문이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인도와의 협력 확대와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5일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미래지향적 협력, 인적교류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 아시아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방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김정숙 여사, 디왈리 축제 개막식 참석 | 0 |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UP)주 아요디아 람 카타파크에서 열린 디왈리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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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특히 지난 6일 한·인도 간 역사·문화적 상징인 가락국 김수로왕의 비(妃) 허왕후를 기리기 위한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또 인도 지역 최대의 축제인 디왈리 축제의 축사를 맡기도 했다. 나아가 이 축제에서 연두색의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인도식 헤나 모양을 한 손바닥을 들어보이는 등 ‘역사·문화 외교’에 심혈을 기울였다. 축제에 참석한 1만여명의 군중은 김 여사에 환호했다.
김 여사는 이밖에도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 접견, 요기 아디티아나트 UP주총리 만찬 등에도 참석해 숨가쁘게 일정을 소화했다.
모디 총리는 김 여사의 방문에 대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글로 “대한민국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의 아요디아 방문은 저희에게 큰 기쁨이자 자랑입니다”라며 “인도 전통 옷을 입으신 모습 또한 그러합니다”라고 적어 환대했다.
인도 현지 언론도 인도의 이례적인 국빈급 환대와 김 여사의 역사·문화 외교에 대해 연일 비중 있게 다뤘다.
김 여사는 이날 3박4일 동안 인도 단독방문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 김정숙 여사, 손 모아 인사 '안녕 인도' | 0 |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3박 4일간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아그라 국제공항에서 귀국하기 위해 공군 2호기에 올라 손을 모아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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