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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간판 안바울도 병역특례 서류조작 논란

유도 간판 안바울도 병역특례 서류조작 논란

기사승인 2018. 11.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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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이 맞습니다'<YONHAP NO-493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안바울이 일본의 호시로 마루야마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뒤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24·남양주시청)이 축구선수 장현수(FC도쿄)에 이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YTN은 19일 안바울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일부를 조작해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안바울은 체육요원에 편입된 2016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한 약 300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개훈련이 진행된 날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국제대회 출국 전날 늦은 시간까지 봉사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제출했다.

안바울은 YTN을 통해 “일정부분, 그렇게하면 안되는건데 잘못 써서 한 것도 있다”고 조작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팀 훈련을 중단하고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병역법 규정상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 성적을 낸 남자 선수는 4주 군사교육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544시간 봉사활동 규정은 2015년 7월부터 도입됐다.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66㎏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은 안바울은 그해 11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최근 축구대표팀 수비수로 활동했던 장현수(FC도쿄)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영구박탈, 3000만원 벌금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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