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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학생들, 7년째 지역사랑 연탄 배달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학생들, 7년째 지역사랑 연탄 배달

기사승인 2018. 11.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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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온양2동연탄봉사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학생들이 서교일 총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함께 아산시 온양역길 일대에서 지난 가을 자신들의 교내 축제 수익금으로 마련한 연탄으로 7년째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재학생 홍보대사인 ‘알리미’ 회원 40여명은 매년 선배들이 펼쳐온 전통을 이어받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봉사를 실시했다.

22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3시간 가량에 걸쳐 아산시 온양2동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계층 5가구를 방문해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봉사’를 7년째 진행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치는 봉사활동은 교내 축제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연탄을 마련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매년 훈훈한 감동을 주면서 확산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만 4000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이를 지켜본 서교일 총장도 2016년부터 학생들의 자발적 봉사에 합류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격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나눔 온정이 사랑의 연탄으로 배달된다는 소식을 접한 교내 휘트니스센터 임도순 대표, 교내 편의점 GS25시 복진홍 점주 등도 3년째 동참하고 있다.

또, 이효영 신한은행 순천향대지점장과 직원들은 연탄봉사까지 직접 동참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이들이 배달한 연탄은, 올해 4월경 교내에 열린 ‘벚꽃축제’와 동년 9월에 진행된 ‘피닉시아 축제’ 기간에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들이 별도의 부스를 운영, 축제장을 찾은 학우 및 방문객들에게 ‘에이드’음료수와, ‘머리핀’ 판매를 통해 얻어진 축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그밖에도 수익금 일부는 지난 5월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역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맛있는 어버이날’행사를 통해 잔치국수 대접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회장인 박영주(여, 미디어콘텐츠학과 3학년)씨는 “연탄도 처음보고, 평소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연탄봉사가 쉽지않은 일임에도, 홍보대사 멤버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전달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진행했다”며, “취지를 알고 기꺼이 기부에 동참해 준 순천향대 학우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전유태 아산시 온양 2동장은 “해마다 온양2동을 대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우리 관내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베푼 온정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날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와 나누미 학생 40여명이 전달한 연탄봉사 활동은 아산시 온천동 온양역길 일대 등 기초생활수급자인 차 모씨(남, 102세)를 비롯해 1인1가구 생활빈곤자 가정 등 5가구에 배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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