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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만점자들이 밝힌 공부법은? “꾸준함이 답”

2019 수능 만점자들이 밝힌 공부법은? “꾸준함이 답”

기사승인 2018. 12. 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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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서울 선덕고등학교 3학년 김지명 군이 5일 성적표를 받은 후 활짝 웃고 있다. /2019 수능 만점자, 수능 성적표, 사진=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5일 배부된 가운데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 속에서는 9명의 만점자(국어·수학·탐구 원점수 만점, 영어·한국사 1등급)가 탄생해 눈길을 끈다.

선덕고 3학년 김지명 학생은 "국어가 평소보다 엄청 어려웠다"라며 "운이 좋았다. 찍다시피 한 문제도 맞아서 만점이 된 거니 노력한 것보다 점수가 더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명 학생은 정규수업과 자습시간 외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복습한 게 도움이 됐다고 밝히며 "수학 같은 경우 수업을 듣기 전에 인강으로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선생님의 좋은 풀이법을 체득하려고 했다. 복습은 귀찮았지만, 복습하면 실력이 오르는 게 느껴져서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수를 줄이기 위해 입시 커뮤니티에 '화학 실수한 거 댓글로 올려보자'라는 글을 적었다. 집단지성으로 해결해보는 거였다. 20개 정도 댓글이 달렸는데 제가 해봤다 싶은 실수와 다른 사람이 한 실수 등을 의식하면서 문제를 풀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만점자인 대원외고 신보미 학생은 "공부할 때 빨리 까먹는 편이라 매일 모든 과목을 한 번씩은 보려고 했다. 30분씩 보더라도 매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보미 학생은 "수능이 가까워지면 다른 사람이 무슨 공부를 하는지 신경 쓰게 되는데 자신의 위치와 특성을 파악해 '내 패턴'대로 공부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르는 문제는 학원이나 학교 선생님께 여쭤보는 것도 좋지만,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같은 학생 입장이니까 설명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토론도 할 수 있고 좋았다"고 말했다.

안양 백영고 이정수 학생도 '지치지 않는 꾸준함'을 강조했다.

이정수 학생은 "수험생이 되면서 후회 없는 1년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힘들다고 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름방학이 지나고서부터 어려운 문제들만 풀게 되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그럴 때마다 수능이 끝난 뒤의 저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며 멘탈 관리를 했다"고 자신의 공부 방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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