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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등 전국 5개 공항 운영등급 상향…기상악화 결항·지연율↓

김해 등 전국 5개 공항 운영등급 상향…기상악화 결항·지연율↓

기사승인 2018. 12. 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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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측정된 시정거리에 따른 활주로 운영등급기준
자동 측정된 시정거리에 따른 활주로 운영등급기준./제공 = 국토교통부
지난달 김포공항에 이어 김해공항 활주로 운영등급이 상향되면서 기상 악화로 인한 지방공항의 결항률이 감소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김포공항 활주로 운영 등급(CATegory)을 최고등급(CAT-IIIa→IIIb)으로 상향한데 이어 6일 김해공항 활주로 운영등급을 최종 상향(CAT-I→II)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공항활주로운영등급(CAT)는 안개·폭우·눈 등 기상에 의해 조종사가 활주로가 보이지 않아도 자동으로 착륙할 수 있는 시정거리가 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등급에 따른 착륙 가시거리는 △비정밀 1200∼5000m △CAT-Ⅰ550m 이상 △CAT-Ⅱ 300∼550m △CAT-Ⅲa 175∼300m △CAT-Ⅲb 50∼175m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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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활주로등급(CAT)에 따른 착륙 가시거리·결심고도./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2011년부터 항공사의 의견수렴, 악천후에 의한 10년간 결항률 분석, 공항의 장애물 등에 의한 환경적 여건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왔다.

일부 조건만 충족하면 등급 상향이 가능한 지방공항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2012년 청주·대구공항, 2014년 제주공항의 운영등급부터 상향해 운영 중이다. 운영 등급이 높은 김포공항과 진입등시설 등 공사가 필요한 김해공항은 7년만에 최종 마무리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날씨에 의한 결항이 전국적으로 연평균 150편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편익도 10년간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항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에서 더 나아가 중단없이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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