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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주윤발, 8100억 재산 기부 이유 “죽고 나면 소용없어”

‘실화탐사대’ 주윤발, 8100억 재산 기부 이유 “죽고 나면 소용없어”

기사승인 2018. 12. 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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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주윤발, 8100억 재산 기부 이유 “죽고 나면 소용없어” /사진=MBC
홍콩 배우 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원을 기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9일 저녁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주윤발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주윤발은 “원래 ‘영웅본색’에 캐스팅됐던 배우가 일이 생겨서 올 수 없게 돼 대타로 촬영하게 됐다”고 ‘영웅본색’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영화 속 그의 트렌치코트와 선글라스, 성냥개비, 쌍권총 등은 열풍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주윤발은 “‘영웅본색’보다는 영화 ‘가을날의 동화’ 속 캐릭터가 더 자신과 닮았다”고 밝혔다. 주윤발의 순정남 매력이 돋보이는 ‘가을날의 동화’는 실제로 ‘영웅본색’을 누르고 홍콩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주윤발은 아내 천후이렌을 언급하며 “저에게 선생님 같은 존재이자 아주 중요한 사람이다. 특히 영어로 말을 못 하겠을 때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주윤발은 영어 질문에 입을 다물고 천후이렌을 빤히 바라봤다.

주윤발은 전 재산 사회 환원이라는 결정에 대해 “어차피 그 돈은 제가 잠깐 갖고 있었던 거다. 지금 당장 은행에 그 돈을 맡긴다고 해도 죽고 나면 소용없지 않나. 그 돈이 의미 있는 단체 혹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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