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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 ‘미주 한인의 날’ 선포

‘한국사위’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 ‘미주 한인의 날’ 선포

기사승인 2019. 01. 0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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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로서 아내와 함께 한국 및 미주 한인사회와 긴밀히 협력"
음력설 기념행사·태권도의 날·코리안웨이 지정 등 한국 프로젝트 진행
유미 여사 "한인, 유권자 등록, 더 많은 한인 의원·주지사 나와야"
메릴랜드주 한인의 날
미국 메릴랜드주는 7일(현지시간) 미주 한인 이민역사 116주년을 기념해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주청사 내 주지사 연회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메릴랜드주 243년 역사에서 두번째로 재선된 공화당 주지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한인사회의 성원 덕분이고 감사한다”며 “한인들이 메릴랜드주는 물론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사진=아나폴리스=하만주 특파원
미국 메릴랜드주는 7일(현지시간) 미주 한인 이민역사 116주년을 기념해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주청사 내 주지사 연회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메릴랜드주 243년 역사에서 두번째로 재선된 공화당 주지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한인사회의 성원 덕분이고 감사한다”며 “한인들이 메릴랜드주는 물론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건 주지사는 부인 유미 여사를 소개하면서 “‘한국사위’로서 미국 역사상 첫 한인 퍼스트레이디인 아내와 함께 한국 및 미주 한인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있다”며 매년 음력설 기념행사, 태권도의 날(4월 5일) 지정과 연례 기념식, 루트 40의 일부 ‘코리안웨이’ 지정 등 2015년 취임 이후 진행된 한인사회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호건 여사의 한국 음식 소개 비디오 ‘유미 쿡스(Yumi Cooks)’를 소개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이름을 열거하는 등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과 사랑도 강조했다.

아울러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한국의 자유를 지키고 번영의 초석을 다졌다며 감사를 표시하면서 박수를 유도하고, 전원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호건 주지사는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을 김동기 총영사와 폴 커닝엄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 회장에게 전달했다. 특히 올해 초 이임하는 김 총영사에게는 별도의 감사패를 증정했다.

메릴랜드주 한인의 날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와 부인 유미 여사가 7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주청사 내 주지사 연회장에서 진행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기 총영사·표세우 무관 등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미 여사는 한복을 입고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유미 여사는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대한민국의 딸로서 이민 116년을 맞이하는 미 한인 이민들의 삶의 여정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들이 꼭 유권자 등록을 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고 권익을 찾아야 한다”면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하원의원이 나오고 한인 주지사도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미 여사는 호건 주지사의 한국 방문 계획과 관련, “이미 한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올해는 다른 국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1·6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호건 주지사는 오는 16일 주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2기 지사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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