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상장법인은 80개사로 전년보다 2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25개사로 전년(29개사) 대비 약 13.8% 감소하였으며, 코스닥시장 법인은 55개사로 전년(77개사) 대비 약 28.6% 감소했다.
최근 5년 간 상호변경을 보면 2014년 68개사, 2015년 98개사, 2016년 99개사, 2017년 106개사로 2015년부터 전년대비 각 44.1%, 1.0%, 7.1% 증가였으나 2018년에는 80개사로 전년대비 약 24.5% 감소했다.
2018년도 상호변경 사유별로 보면 회사이미지 개선 또는 브랜드가치 제고(40%), 회사분할·합병(25%), 사업 다각화(21%), 지주회사체제 전환(5%), CI 통합(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투자증권 등 32개사가 회사이미지 개선 또는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상호명을 변경했다. 두산엔진 등 20개사가 회사분할 또는 합병을 위해, 넷마블게임즈 등 17개사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상호를 변경했다. 세아제강 등 4개사가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현대시멘트 등 3개사가 CI 통합을 위해 상호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