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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신임 대표에 박기훈 부사장… 신성장 동력 발굴 속도낸다

SM상선, 신임 대표에 박기훈 부사장… 신성장 동력 발굴 속도낸다

기사승인 2019. 01.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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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대표이사 박기훈 부사장 프로필 사진
SM상선이 23일 신임 대표이사에 박기훈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 컨테이너 사업 분야에 오래 몸담은 박 부사장을 필두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M상선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졸업한 뒤 1991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독일법인장·구주본부장을 역임하며 20년 이상 컨테이너 사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SM그룹 관계자는 “SM상선의 내실을 강화하고 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박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했다.

박 신임 대표는 그간의 컨테이너 사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노선 등 신성장 동력 노선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신임 대표는 이날 “영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비용 절감과 함께 지속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은 아시아 해운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SM상선이 공들여 온 노선이다. SM상선은 지난해 9월 베트남 1위 국영선사 비나라인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베트남 내 신물류사업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현지 해운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협약을 통해 SM상선과 비나라인은 양국 및 역내 컨테이너 해운 사업분야 공동개발·운영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SM그룹 해운부문(SM상선·대한해운·대한상선)은 이를 통해 최근 해운물류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해운시장에 진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 호응할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비나라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화주개발을 위한 협력과 신시장 개척 등 글로벌 해운산업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M상선과 비나라인은 우선 필요 노선에서 선복교환을 하기로 했다. SM상선의 한국~베트남~태국 노선(VTX노선)에 비나라인이 공동 운항자로 참여해 자사 운영선박 1척을 투입하고, SM상선은 비나라인의 한국 시장 육성과 대리점 설립을 지원한다. 동시에 비나라인은 연근해 위주 영업에서 원양선사인 SM그룹과 협업을 통해 향후 국외 해운시장에 진출, 아시아 역내로 비지니스 영역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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