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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25일 은행장 회동…어떤 말 오갈까

최종구 금융위원장, 25일 은행장 회동…어떤 말 오갈까

기사승인 2019. 01.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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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종구 위원장_01
최종구 금융위원장/제공=금융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장과 만난다. 지난 22일 정부가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최 위원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예정된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등 주요 은행권 수장들이 참석한다.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에 주요 행장들이 직접 참석하는 건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방안’의 영향일 것이란 관측이다. 오는 7월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잔액기준 코픽스(COFIX)는 기존보다 금리가 0.27%포인트(p) 낮아지는 것이 핵심이다. 코픽스 금리를 산정할 때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함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금융소비자들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지만,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지는 만큼 실제 금리 인하 폭은 더 작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행장들에게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방안’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픽스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대출금리 상승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효과로 인해 대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계부채는 1500조원을 넘어섰고, 가계부채 증가세의 원인으로 꼽히는 은행권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827조60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픽스 금리 인하로 주담대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엄격히 관리할 것을 주문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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