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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암살 지령 받았다, 중 망명객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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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암살 지령 받았다, 중 망명객 주장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2.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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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망명한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 폭로
중국 당정 지도부에게는 암적 존재인 미국 망명객 궈원구이(郭文貴·52) 전 부동산 재벌이 최근 또다시 엄청난 비밀을 갑작스럽게 터뜨려 전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이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달라이 라마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다. 사실이라면 세계적인 문제가 될 이슈라고 할 수 있다.

달라이
궈원구이와 달라이 라마./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현재 14억명 인구의 8%에 가까운 소수민족의 단합이 무엇보다 절실한 중국 상황을 보면 그의 주장은 나름 설득력이 있다고 해야 한다. 인도에 망명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일 뿐 아니라 소수민족의 상징처럼 돼 있는 달라이 라마가 사라질 경우 중국 입장에서는 도처에서 독립을 위해 준동하는 소수민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경우 중국으로서 그의 부재는 환호성을 질러도 괜찮은 현실이 아닐까 싶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궈원구이는 달라이 라마를 암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가 독실한 티베트 불교 신자로 달라이 라마의 최측근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그렇다고 해도 좋다. 베이징의 티베트 불교 관계자는 “그는 부모에게 하는 것보다 더 극진하게 달라이 라마를 모셨다. 거의 매년 인도로 가서 달라이 라마를 접견하고는 했다. 만약 나쁜 마음을 먹었더라면 충분히 암살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그의 주장이 괜한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전했다.

궈원구이는 지난 2014년 미국에 망명한 이후 외부에는 알려져서는 안 되는 중국 당정 최고위층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폭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인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과 모 중국 최고 미녀 배우와의 부적절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거의 기정사실로 알려진 소문이다. 때문에 그의 이번 폭로도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를 무슨 수를 쓰더라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중국은 그를 여러 차례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고위층과 끈끈한 관계에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스티브 배넌과 절친한 사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가 잘못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더욱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궈원구이는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 좋지 않은 얘기들을 입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 그것도 매가톤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서는 어떻게든 그의 입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의 위상으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베이징 시민 H 모씨는 “그는 일반적인 망명객과는 다른 것 같다. 앞으로 더 큰 것이 터져도 이상할 것이 없을 듯하다. 중국의 당정 최고 지도부가 전전긍긍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면서 현재 상황이 그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당분간 궈원구이라는 존재 때문에 골치를 썩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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