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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라이펜뮬러 인수로 실적개선 기대…목표가 ↑”

“한국타이어, 라이펜뮬러 인수로 실적개선 기대…목표가 ↑”

기사승인 2019. 02. 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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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라이펜뮬러 인수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4분기 국내 유통망을 회복했고, 북미 신차용 타이어(OE) 및 중국 교체용 타이어(RE)의 견조한 판매를 유지했다. 반면 강설량 부족으로 유럽 겨울 판매 약세, 북미 유통망 부진, 중국 OE 약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약화됐다. 단 독일을 대표하는 타이어 유통점인 ‘라이펜뮬러’ 인수 효과로 매출액 6% 가량 증가에 기여해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안정적인 유럽 RE 시장과 달리 북미, 중국 등 약세로 수요 환경 전반이 악화됐다.

지난 4분기 라이펜뮬러 인수로 예상을 소폭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1조7000억원(+2.6% yoy, -1.7% qoq), 영업이익 1461억원(+4.8% yoy, -22.2% qoq, OPM 8.5%), 당기순이익 655억원(-23.5% yoy, -50.2% qoq)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405억원(OPM 8.5%)과 현대차증권 추정치 1392억원(OPM 8.2%)을 각각 4%, 5% 상회했다. 북미·중국·유럽에서 부진해 라이펜뮬러를 제외한 매출은 감소했으나 인수 효과 반영으로 손익이 증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요 타이어 유통 업체인 ATD의 파산 구제 등 미국 유통망이 최악의 상황이지만, 한국타이어는 대응 전략을 통해 올해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테네시 공장이 OE 납품을 시작해 올해 2분기 이후 손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시행과 터키 시장 부진 등 악재는 여전하나 RE 수요의 위축은 강설량 부족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구조적 리스크는 아니기 때문에 유럽 유통 채널 내 한국타이어 포지션 리스크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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