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스키요정’ 시프린, 시즌 14승 달성…한시즌 최다승 타이

‘스키요정’ 시프린, 시즌 14승 달성…한시즌 최다승 타이

기사승인 2019. 02. 20. 12: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ALPINE-SKI-PARALLEL-SWE-WOMEN <YONHAP NO-1972> (AFP)
미카엘라 시프린 /AFP연합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4·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스톡홀름 대회 평행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시프린은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평행 회전 결승에서 크리스티나 가이거(독일)를 0.27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프린은 시즌 14번째 우승메달을 획득하며 1988-1989시즌 브레니 슈나이더(스위스)가 남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이번 시즌 회전에서 6승, 대회전·슈퍼대회전에서 각각 3승, 평행 회전에서 2승을 거뒀다. 아직 시즌 월드컵은 10개 대회를 더 남겨두고 있어 현재의 기세라면 시프린은 슈나이더를 뛰어넘는 새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통산 월드컵 우승은 57번째로, 남녀를 통틀어서 5위, 여자로만 좁히면 3위에 해당한다.

지난 두 시즌 알파인스키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1794점으로 2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1075점)에게 크게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어 여자부 ‘1인자’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이날 스톡홀롬 대회 우승으로 이미 회전 종목에서는 3년 연속 1위를 굳혔다. 이 대회 직전인 지난 16일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회전 종목 금메달로 사상 최초 단일 종목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시프린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같은 날 마찬가지로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 평행 회전에서는 라몬 첸호이저른(스위스)이 안드레 뮈레르(스웨덴)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는 8위에 자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