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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일 하노이로 떠날 것, 북 주민·김정은 덕분 경제강국 가능성”

트럼프 “25일 하노이로 떠날 것, 북 주민·김정은 덕분 경제강국 가능성”

기사승인 2019. 02. 2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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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트윗 "김 위원장, 핵 없으면 경제강국 가능성 잘 알아"
"시진핑, 북미정상회담 지원, 중러 국경제재 매우 유효"
리설주-멜라니아 페스트레이디 외교 무산, 김여정-이방카 대면 가능성
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위해 베트남 향해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내일(25일)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후 전용열차를 이용해 평양역을 출발, 베트남을 향해 이동 중이며 하노이에는 26일 오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하노이로 출발했다는 기사와 함께 1면에 게재한 사진 . 밝은 표정의 김 위원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정은 뒷편), 오른쪽으로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의 환송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내일(25일)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둘은 싱가포르에서의 첫 정상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하노이에서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핵화?”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그의 나라가 신속하게 세계의 대단한 경제 강국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마 누구보다 잘 깨닫고 있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북한의 위치와 주민(그리고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어떤 다른 국가보다 급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역할과 관련, “시 주석이 나와 김정은과의 회담을 지원, 큰 도움을 줬다”며 “중국과 러시아에 의한 국경에 대한 제재가 매우 유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웃의 대규모 핵무기”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일찍 워싱턴 D.C.를 출발하면 미 동부와 베트남 간 시차(+12)와 비행시간을 감안할 때 하노이에는 26일 늦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후 전용열차를 이용해 평양역을 출발, 베트남을 향해 이동 중이며 하노이에는 26일 오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수행원으로는 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방송 소속 언론인 사라 쿡은 트위터에 퍼스트레이디실의 확인을 받았다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 하노이 방문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 트럼프 선임보좌관이 동행하면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부부장과 대면할 수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으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거론된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26∼28일 베트남을 방문해 이 기간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CNN방송은 23일 NSC 대변인을 인용, “볼턴 보좌관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하노이에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급변하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집중하기 위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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