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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환자 증가세…20대·70대에서 빠르게 증가

조울증 환자 증가세…20대·70대에서 빠르게 증가

기사승인 2019. 03. 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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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와 70대 이상에서 조울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3~2017년 조울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조울증 진료 인원은 8만6706명으로 2013년 7만1687명보다 21.0%(연평균 4.9%) 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 노령층과 20대 청년층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은 70대 이상이 12.2%로 전체 연령대 연평균 증가율 4.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 연평균 증가율이 8.3%로 그 뒤를 이었고, 60대도 7.2%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정석 교수는 "70대는 주변 사람들의 사망과 본인의 질병, 20대는 학업과 취업에 따른 스트레스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울증은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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