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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스페인 북한대사관 침입 배후, 천리마민방위”

WP “스페인 북한대사관 침입 배후, 천리마민방위”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3. 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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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민방위, 북 김씨왕조 전복 비밀 반체제 조직
김한솔 안전한 곳 이동 주장, '자유조선'으로 개명
"침입 중 비디오 녹화물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어"
스페인 북한 대사관
지난달 말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강탈해간 사건과 관련, 반(反) 북한체제 조직 ‘천리마민방위’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말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강탈해간 사건과 관련, 반(反) 북한체제 조직 ‘천리마민방위’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날 “2월 말 작전의 배후 단체는 김씨 왕조를 전복시키기 위한 비밀스러운 반체제 조직인 ‘천리마민방위’로 알려졌다”며 이 임무의 계획과 실행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천리마민방위’는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한 단체로 지난 1일부터 이름을 ‘자유 조선(FREE JOSEON)’으로 바꿨다.

WP는 “이 단체의 역할에 대한 주장은 이전에 보도되지 않았다”며 북한·미국·스페인 정부 관리들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는 13일 미 중앙정보국(CIA) 배후설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스페인 경찰과 스페인 국가정보국(CNI) 소식통을 인용해 북 대사관에 지난달 22일 침입한 괴한 10명 중 최소 2명의 신원이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이 CIA와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WP는 “이 사건에 정통한 사람들은 그 단체(천리마민방위)가 어떤 정부와도 협조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며 “미 정보기관들은 민감한 시기와 임무의 대담성으로 볼 때 그렇게 하기를 특히 꺼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P는 한 관계자가 “가해자들은 침입 중에 찍은 비디오 녹화물을 갖고 있으며 이를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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