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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 다음달 8일 서울서 개최

코레일,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 다음달 8일 서울서 개최

기사승인 2019. 03.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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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횡단 철도 운영국 27개국 참여
직년 정식회원국 가입 후 첫 국제행사 열어
공식 포스터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 공식 포스터./제공 = 코레일
유라시아 대륙횡단 철도 운영국 협의체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총회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린다.

코레일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 함께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장단회의는 1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OSJD의 공식 회의로 유라시아 횡단 철도 운영을 위한 주요 내용을 다룬다. 서울 사장단회의는 지난해 6월 우리나라가 정회원이 된 이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국제 철도 행사다.

서울 사장단회의는 표어는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로 화물·여객·시설차량등 5개 분과위원회의 2018년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OSJD 운영과 업무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등 대륙철도 발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코레일은 서울 사장단회의에 러시아, 중국, 몽골, 폴란드, 카자흐스탄 등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7개국 정부 및 철도 운영 기관 대표단과 철도 분야 전문가, 기업 대표 등 국내외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OSJD 정회원 가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코레일은 2014년 3월 제휴회원으로 가입한 뒤 2015년 사장단 원탁회의 및 물류분과회의를 개최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관계 변화 등 남북 간 교류와 경제협력에 대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된 지난해 6월 키르키즈스탄에서 열린 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가입 안건이 만장일치로 의결돼 정회원국이 됐다.

이번 회의는 2014년 평양에서 열린 제29차 OSJD 사장단회의에서 한국 개최를 승인해 이뤄졌다. 이로써 코레일은 약 28만㎞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유라시아 철도 이용을 위해 OSJD가 관장하는 중요한 협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제철도협력기구는 1956년 6월 유럽과 아시아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9개국 정부 및 철도 운영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우리나라가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첫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만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며 “세계 철도 대표들에게 한국철도의 기술력과 잠재력 그리고 대륙철도의 비전을 전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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