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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미세먼지,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가”

中 매체 “미세먼지,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가”

기사승인 2019. 03. 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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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앞이 보이지 않는 부산항 전경./연합
한국이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과 공동조사를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매체가 날 선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18일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한국이 NASA와 미세먼지의 출처를 찾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앞서 한국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NASA와 2021년께 제2차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조사'(KORUS-AQ)를 함께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인공위성 관측 등을 거쳐 미국의 검증을 받으면 중국 미세먼지의 한국 유입 논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한국과 NASA의 미세먼지 원인 공동조사는 처음이 아니다"며 "한국이 계속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을 의심하고 있지만, 당시 조사에서는 오히려 한국 국내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2016년 서울에서의 측정 결과 미세먼지는 국내와 국외 요인이 각각 52%, 48%였다"며 "이 중 중국 요인은 예상보다 낮은 34%였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랴오닝성 사회과학원의 뤼차오 연구원 발언을 인용해 "한국은 항상 미세먼지 원인을 강조하지만 사실 그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또 뤼차오 연구원은 "중국은 과학적 방법으로 스모그 미세먼지의 원인을 찾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공동 협상을 통한 해결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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