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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긍정 신호 잇따라, 증시·제조업 PMI·건설지출 동반 상승

미 경제 긍정 신호 잇따라, 증시·제조업 PMI·건설지출 동반 상승

기사승인 2019. 04. 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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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우려 미 경제 탄탄 긍정적 신호, 뉴욕 증시 큰폭 상승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55.3%, 전달 대비 1.1포인트 상승
2월 건설지출, 전달 대비 1.0% 증가
전문가 96% "향후 1년간 경기 침체 없어"
U.S.-NEW YORK-STOCK EXCHANGE-LEVI STRAUSS-IPO
침체 우려가 제기됐던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왔던 뉴욕증시는 2분기 첫날인 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전달의 54.2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건설지출도 연율 1조3203억달러로,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미 의류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리바이스)가 1985년 상장 폐지 이후 34년 만에 기업공개(IPO)로 뉴욕증시에 복귀한 것을 알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사진=뉴욕 신화=연합뉴스
침체 우려가 제기됐던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왔던 뉴욕증시는 2분기 첫날인 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전달의 54.2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54.4)를 웃도는 수치로 제조업 분야의 확장세가 한층 강화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건설지출도 연율 1조3203억달러로,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폭 감소를 예상했다.

다만 1월에 0.7% 증가했던 소매판매는 2월에는 0.2%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미 경제 전문가들은 ‘침체 우려가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이 경제전문가 27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26명(96%)은 “향후 1년간 침체가 불거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19명(70%)이 낙관적인 의견을 내놨다. 나머지 응답자들도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부정적인 답변은 없었다.

앞서 워런 버핏(89)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 경제 상황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진단을 내놨다.

한때 ‘0%대 추락’ 가능성이 거론됐던 1분기 성장전망치도 서서히 높아지는 분위기다.

CNBC와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국내총생산(GDP)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1.5%(중간값 기준)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0.8%에서 1.2%로, JP모건은 1.5%에서 2%로 각각 1분기 성장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실시간으로 GDP를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지난주의 1.7%에서 0.4%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일시적이나마 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미국 국고채의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도 해소됐다.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08%포인트 치솟은 2.496%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물 미 국채금리보다 0.11%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시는 이날 크게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29.74포인트(1.27%) 상승한 26,25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79포인트(1.16%) 오른 2,867.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59포인트(1.29%) 상승한 7828.91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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