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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파문에 ‘장수막걸리’ 불매운동 확산

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파문에 ‘장수막걸리’ 불매운동 확산

기사승인 2019. 04. 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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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정재훈 기자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정준영 단톡방'의 또 다른 멤버로 확인된 가운데, 그가 서울탁주제조협회(서울탁주)의 공동대표인 사실이 전해지며 불매 운동에 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단톡방'의 또 다른 멤버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Mnet '슈퍼스타K 시즌4' 출신 가수 로이킴은 단톡방에서 '로이김'이란 이름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이킴이 '단톡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불법 촬영 및 유포에도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 방송된 '슈퍼스타K 시즌4' 출연 당시 미국 조지타운 대학에서 유학을 하며 '엄친아'라는 타이틀을 얻은 로이킴은 아버지가 김홍택 전 서울탁주 회장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탁주는 '장수 막걸리'로 이름을 알린 국내 유명 막걸리 제조업체다. 

로이킴의 아버지는 2017년 3월 한 매체를 통해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탁주는 제조장별로 나뉘어 공동대표 51명이 있는데, 로이킴도 이 중 한 명에 속하는 셈이다.

하지만 로이킴이 '단톡방'의 멤버로 알려지며 일부 누리꾼은 그에게 실망감을 표하며 "장수 막걸리 불매하자" "장수막걸리 망해야 이것들이 국민들 무서운지 알지" "장수막걸리 오늘부터 안 마실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매운동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총 23개의 단체 대화방에서 16명과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으로는 로이킴을 비롯해 빅뱅 전 멤버 승리,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이 포함됐다.

로이킴의 소속사 측은 3일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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