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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날, 트럼프 대통령, 북핵 등 외교현안 해결 주력

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날, 트럼프 대통령, 북핵 등 외교현안 해결 주력

기사승인 2019. 04.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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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검보고서, 완전 무죄 밝혀"
""중국·북한·베네수엘라, 그리고 세상 모든 문제 처리할 것"
폼페이오 국무, 강경 대북제재 입장서 다소 유연한 입장 표명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특검 보고서에 신경쓰지 않는다. 완전히 무죄임이 밝혀졌다”며 “중국·북한·베네수엘라, 그리고 세상의 모든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앞으로 북핵 문제 등 외교현안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특검 보고서에 신경쓰지 않는다. 완전히 무죄임이 밝혀졌다”며 “중국·북한·베네수엘라, 그리고 세상의 모든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2년 넘게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던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공모 의혹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는 북핵과 미·중 무역분쟁 등 현안 해결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난달 말 종결하고, 법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혐의없음’ 결론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백악관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을 위해 미 워싱턴 D.C.에 도착한 날 이뤄졌다. 특히 비핵화 협상 미국 측 총괄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이날 대북제재에 대해 기존 강경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겹쳐져 지난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해제돼선 안 된다는 데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그 부분에 있어 약간의 여지(a little space)를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우리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다면 그것이 (목표를) 달성하기에 올바른 일이 된다고 여겨지는 특수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전제로 제재완화 문제에 일정 부분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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