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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더 좋은 조국 만들기 위해 도전해야”...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이낙연 총리 “더 좋은 조국 만들기 위해 도전해야”...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기사승인 2019. 04. 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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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하는 이낙연 총리<YONHAP NO-7606>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11일 “우리는 더 좋은 조국을 만들기 위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 조국의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7시 19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고난을 딛고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발전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100년 전 오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에 세워졌다”며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뿌리 위에 기둥을 세우고 가지를 키우며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혁신국가, 포용국가, 안전국가, 정의국가를 앞으로의 도전과제로 제시했다.

이 총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총리는 “경제적으로 다시 도약하기 위해 혁신국가를 구현해야 한다”며 “우리는 혁신으로 새로운 경제발전의 동력을 만들려는 혁신성장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국민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불평등이 완화되고 모든 사람이 공동체 안에 포용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국민이 안심하고 사시는 안전국가를 이뤄야 한다”며 “우리는 재해와 재난, 사건과 사고를 줄이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분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법과 상식이 지배하는 정의국가를 세워야 한다”며 “우리는 그 어떤 특권도, 반칙도 용납하지 않는 법치주의를 확립하자고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한민국 100주년,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기렸다.

기념식이 열린 여의도공원은 1945년 서울진입 작전에 투입된 광복군이 국내로 들어온 곳이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3월1일 광화문을 떠나 42일 간 전국의 주요 만세운동 지역을 돌아 여의도 공원에 도착한 ‘독립의 횃불’ 점화식과 함께 3·1운동을 재현한 태극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박유철 광복회장과 참여자들은 임시헌장 선포문과 임시 헌법의 조문을 차례로 낭독했다. 광복군이 여의도 공원에 착륙해 환국했던 장면도 재현됐다.

이와 함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도 선포됐다.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곡 등을 선보인 축하공연으로 축제는 마무리 됐다.

앞서 이 총리는 국립서울현충원의 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현직 국무총리가 서울현충원의 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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