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청치를 4조5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7% 상향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디램 bit growth가 예상보다 높아 재고증가가 우려만큼 크지 않았다”며 “재고조절이 이루어지고 3분기부터 수요증가와 가격하락폭 축소로 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고가 예상보다 빠른 1분기에 고점을 지날 전망”이라며 “상반기 가격하락폭이 확대되기는 했지만 일부 고객들의 구매 증가로 이어져 재고가 우려만큼 높아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수요회복으로 재고가 감소하면서 가격하락폭이 줄어들고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