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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체제’ 한국당, 대여공세·정책대안 강화 예고

‘황교안 체제’ 한국당, 대여공세·정책대안 강화 예고

장세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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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외투쟁2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재훈 기자
“민주주의가 문주주의가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좌파독재를 즉각 중단하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0일 두 취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장외투쟁에 나섰다.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요구에 꿈쩍도 않자 원내에서 원외로 장소를 옮기며 보다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했다. 한국당은 이 자리에서 인사뿐만 아니라 외교·민생경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행보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기싸움에 들어가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는 당원과 지지자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같은 시각 서울역 인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촉구 집회를 진행한 대한애국당원 중 일부는 이들이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하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 천국을 만들어놓았다”면서 “급기야 헌법재판관까지 국민의 반대를 짓밟고 주식부자·코드인사를 밀어붙인 것은 대한민국 헌법까지 자기 마음대로 주물러 좌파 독재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북한은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는데, 우리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다 영국 수상, 프랑스 대통령 면전에서 박대당했다”며 “우리 경제를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 이거 대한민국 대통령 맞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나도 과거 총리로 다른 나라 대통령과 이야기를 할 때 최소한 20분은 이야기했는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2분이 뭔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어디다 팔아먹고 북한 제재를 풀어달라며 구걸하고 다니느냐”면서 “일말의 양심도 없는 내로남불정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문주주의정권에 국민들과 기필코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헌법재판소에서 국가보안법 등이 우리도 모르게 위헌 결정되면 의회도, 우리의 투쟁도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좌파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 이 정권은 북한과 적폐 청산만 아는 ‘북적북적 정권’”이라며 “모두 힘을 합치고 황교안 대표를 앞세워 단합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국당이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기 시작한 가운데, 정책적 대안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한국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당은 당 정책위의장단을 꾸려 경제·안보·복지 등 각 분야별 중점 처리 법안을 만들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된 법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당 정책위의장단 소속 한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당은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25일 전까지 각 부처별 지난 추경의 집행률을 꼼꼼히 따져보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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