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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 발사체, 소형 단거리 미사일...잘 살펴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북 발사체, 소형 단거리 미사일...잘 살펴보고 있다”

기사승인 2019. 05. 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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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9일 동해 발사 발사체 "보다 작은 미사일, 단거리 미사일"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지켜볼 것"
비핵화 협상 문 열어두면서도 "북한 협상 준비 안돼" 비판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가 ‘소형 단거리 미사일(smaller missiles·short range missiles)’이라며 상황을 “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을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한 것./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가 ‘소형 단거리 미사일(smaller missiles·short range missiles)’이라며 상황을 “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날 동해로 발사한 발사체 2발에 대해 “그것들은 보다 작은 미사일들이었다.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며 “아무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살펴보고 있다”며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18개월 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실질적 성과가 없다’는 야권과 조야에 비판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시험 중단’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면서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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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South Lawn)에서 진행된 2018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톤 레드삭스 초청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의 문을 열어뒀다.

그는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북한)이 협상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안다. 그들은 협상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장을 나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공화당 의회위원회(NRCC)의 춘계 만찬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나는 그들이 그걸 날려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km, 270여km”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전(한국시간) 있었던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 13시간여 만에 올린 트위터 글에서 “김정은은 대가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합의는 이뤄질 것”며 비핵화 협상에 대한 희망을 끈을 놓치 않았다.

아울러 3월 초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감지됐을 당시에는 발사장 복구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 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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