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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환율시황]미·중 무역협상 관망에 변동성 확대…2년여 만에 ‘최고’

[주간환율시황]미·중 무역협상 관망에 변동성 확대…2년여 만에 ‘최고’

기사승인 2019. 05.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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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지속<YONHAP NO-2975>
/제공 = 연합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외환시장도 영향을 받으며 강달러 기조가 지속됐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한 주(7~10일) 동안 종가 기준으로 1166.5원에서 시작해 11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주 후반이었던 지난 10일엔 장중 1182.9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장중 기준으론 2017년 1월17일 1187.3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종가 기준으론 지난 9일엔 1179.8원에 마감했는데, 역시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7년 1월16일 1182.1원 이후 최고치다.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일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시작된 지 90여분 만에 끝났지만 협상을 계속해서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2000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보복 조치를 공언하면서도 여전히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 관세 인상에 증시와 신흥 통화 약세 및 원화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나 선반영된 뒤 여전히 협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측면에서 위험기피는 제한될 수 있다”며 “다만 협상이 완전 결렬된다면 단기적으로 위험기피 극대화되며 중국 위안화의 가파른 약세 가능성도 높다
고 내다봤다.

이어 ”“그간 강달러가 주요 통화에 집중됐다면 미·중 긴장 고조 이후 신흥통화들의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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