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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엔사 초청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소개 행사

국방부, 유엔사 초청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소개 행사

기사승인 2019. 05. 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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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부사령관·호주·태국·벨기에 등 연락장교단 참석
6ㆍ25 전사자 유해 발굴
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전사자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 모락산 일대는 6·25 전쟁 당시 1951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 사이에 국군 1사단과 미 25사단, 터키여단 1개 대대 등이 북한군과 중공군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이번 발굴작업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수도군단 유해발굴단, 육군 51사단 장병들이 참여했다. /연합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14일 유엔사령부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전사·실종자에 대한 유해발굴 협력을 통해 군사외교 발전 및 우호 관계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사 부사령관인 웨인 에어 중장을 비롯한 참모진과 6·25 참전 국가 중 한국에 파견돼 근무 중인 호주·태국·벨기에 등의 연락장교단이 함께 참석한다.

행사는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유단 종합상황실과 중앙감식소 정밀감식 과정 등을 참관하고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

토의간에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4월 1일부터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 중인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의 지뢰제거 및 기초 유해발굴’의 의미와 진행경과에 대해 설명한다.

또 유엔 참전국들의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확보를 위한 협조 및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유단은 “6·25전쟁 유엔 참전국 전사자들의 유해발굴 및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사령부 관계자 초청행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청 국유단 대외협력과장(중령)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참전했던 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전사자들이 고국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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