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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영국 요크공작 접견…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 영국 요크공작 접견…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 논의

기사승인 2019. 05. 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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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앤드루 왕자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비공식 방한 중인 영국 요크 공작(앤드류 왕자)을 만나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한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요크 공작이 방한한 데 대해 환영하고, 지난 14일 요크 공작이 한국과 영국 왕실과의 역사적인 교류의 현장인 안동을 직접 방문해 기념식을 가진 것을 평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요크 공작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으로 왕위 계승 서열 8위다.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요크 공작의 방문으로 안동이 한-영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상징적 장소이자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크 공작은 “이번에 모친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문 대통령에 대한 안부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요크 공작의 ‘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 사업과 우리의 혁신성장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스타트업 정책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피치 앳 팰리스 한국 행사가 개최되는 것으로 아는데, 많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연말 런던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결선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치 앳 팰리스는 스타트업 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 간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가 활동 지원을 위해 요크 공작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요크 공작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번창은 한국인들의 명석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영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우리의 혈맹”이라며 “한국민들은 영국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요크 공작은 “영국 참전용사에 대한 문 대통령과 한국정부의 관심에 사의를 표명하고, 양국관계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요크 공작에게 영국이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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